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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사

MWC 2025에서 본 미래: 피지컬 AI와 자율 비행 드론의 혁신

by ILoveMuMu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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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로 다가온 피지컬 AI

스마트폰과 PC를 넘어 인공지능(AI)이 물리적인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피지컬 AI란 실제 공간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는 AI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드론처럼 물리적인 기기가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포함합니다. 이번 MWC 2025에서는 자율 비행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등 다양한 피지컬 AI 기술이 선보이며, AI가 얼마나 빠르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 자율 비행 드론(AI 기반 무인기)의 발전

드론은 더 이상 단순한 촬영 도구가 아닙니다. 이번 MWC에서는 리모컨이 필요 없는 AI 드론이 주목받았습니다.

2.1. 화재 진압 AI 드론

일본의 KDDI는 화재 발생 시 스스로 출동하는 AI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이 드론은 불길을 감지하면 즉시 날아가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소방 당국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의 소방 드론은 사람이 조종해야 했지만, AI 드론은 카메라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이용해 불길의 패턴을 분석하고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2.2. 비상 통신망 복구 드론

자연재해로 통신망이 끊어졌을 때 빠르게 복구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공개한 비상 통신망 복구 드론은, 2.3km 상공에서 LTE 기지국 역할을 수행하며 긴급 상황에서 통신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홍수, 지진 등의 재난 상황에서 생존자들과 구조대 간의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2.3. 개인용 항공기(PAV)와 드론의 미래

차이나텔레콤은 한 발 더 나아가 **사람이 탈 수 있는 개인용 항공기(PAV, Personal Aerial Vehicle)**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드론과 유사한 형태이지만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중 이동 수단으로, 미래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기술 발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3. AI 로봇 기술의 발전

3.1. 집안일을 돕는 AI 로봇

중국 차이나모바일은 스스로 청소하고 가사 노동을 도와주는 AI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단순한 로봇 청소기가 아니라, 물건을 정리하고 요리를 보조하는 등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3.2. AI 반려동물 – 로봇 애완견 ‘샤오리’

로봇 애완동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차이나모바일은 네 발로 걷고, 주인의 음성을 인식하는 **AI 반려견 ‘샤오리’**를 선보였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기술입니다.

3.3. 인간과 교감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G1’

중국 유니트리는 **자율적으로 돌아다니며 사람과 소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선보였습니다. 130cm의 키를 가진 G1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악수하는 등의 간단한 교감을 나눌 수 있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가격도 1만6000달러(약 2300만원)로 책정되어, 향후 가정과 기업에서 로봇 도입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4. 6G 시대와 피지컬 AI의 연관성

AI 기술이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초저지연 네트워크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5G보다 최대 50배 빠른 6G 이동통신이 개발되고 있으며, 2028~2030년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6G 네트워크가 도입되면 AI 기반 드론, 자율주행차, 로봇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더욱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특히 피지컬 AI 기기들이 클라우드와 연결될 때 발생하는 지연(Latency)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5. 한국 기업들의 피지컬 AI 전략

한국의 통신사들도 피지컬 AI와 6G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5.1. SK텔레콤 – 자율주행 기술 ‘VLAM’

SK텔레콤은 **건설 현장, 병원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VLAM’**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AI 기반 공간 분석을 통해 정밀한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5.2. KT – 6G 네트워크 연구

KT는 6G 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KT 연구진은 “6G 네트워크는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재난 대비, 정보 보호, 산업 혁신까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 피지컬 AI가 바꿀 미래

MWC 2025에서 공개된 다양한 기술들은 AI가 이제 가상 세계를 넘어 현실에서도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율 비행 드론은 소방, 물류, 통신 복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며, AI 로봇들은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인간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6G 네트워크의 도입과 함께 피지컬 AI가 더욱 발전하면, 우리 삶 속에서 AI가 수행하는 역할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다가오는 미래, 우리는 AI와 함께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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