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3월 한 달 동안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하는 ‘가격파격 선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국민 먹거리 5대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고 밝혔다.
▶ 할인 대상 품목:
- 한우 국거리(1등급·1+등급, 냉장): 100g당 3000원대 초반 (직전 주 대비 약 40% 할인)
- 양파(3kg): 정상가 대비 38% 할인 (4980원)
- 여수 볶음 조림 멸치(400g): 정상가 대비 29% 할인 (9980원)
-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900ml 2개: 15% 할인
- 팔도 비빔면(4개입): 12% 할인
이 외에도, 순두부, 콩나물, 숙주, 저지방 우유, 치즈 등 50개 가공·생필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진짜 싸진 걸까? 가격 비교해 보자!
실제 이마트에서 제시한 할인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시장 가격과 비교해 보았다.
품목 | 일반 소매 가격(2024.02.26 기준) | 이마트 할인 가격(3월 행사) | 할인율 |
한우 국거리 (100g) | 약 5000원 | 약 3000원대 초반 | 약 40% |
양파 (3kg) | 8643원 | 4980원 | 38% |
볶음 조림 멸치 (400g) | 14000원 | 9980원 | 29% |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900ml (2개) | 약 5200원 | 약 4400원 | 15% |
팔도 비빔면 (4개입) | 약 4800원 | 약 4200원 | 12% |
위 표에서 보듯이, 한우 국거리와 양파는 확실한 할인 효과가 있으며, 멸치, 우유, 비빔면 등도 약 10~30% 정도 저렴해졌다.

할인 배경… 왜 지금 가격을 내렸을까?
이마트가 3월에 맞춰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1. 한우 가격 하락 전망
이마트는 설 명절 이후 한우 국거리의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미리 대량 매입해 협력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자체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시세 대비 15% 낮은 가격에 100톤(t) 이상의 한우를 확보했다.
2. 대량 매입 & 사전 비축 전략
이마트는 작년 6월 양파를 대량 매입해 자체 신선 물류센터(후레쉬센터)에 보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덕분에 현재 시장 가격(8643원)보다 38% 저렴한 4980원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3. 생필품의 장기 할인 정책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회성 할인이 아니라, 연중 지속적인 가격 안정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반응은? “싸긴 한데…”
이마트의 할인 행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 긍정적인 의견:
- “한우 국거리가 40% 할인이라니, 정말 혜택 크다.”
- “양파 가격이 많이 내려서 장보기가 훨씬 부담 없어졌어요.”
❌ 부정적인 의견:
- “이마트 정상가 자체가 원래 비싼데, 할인해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다.”
- “과연 할인 기간이 끝나도 저 가격을 유지할까?”
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소비자에게 이득일까?
✔ 한우, 양파, 멸치 등 일부 품목은 확실한 할인 혜택이 있다.
✔ 이마트의 대량 매입·사전 비축 전략이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 다만, 정상가 자체가 비싸 할인율이 체감되지 않는 품목도 있다.
💡 똑똑한 소비 TIP
- 할인 품목을 미리 체크하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자.
- 시장 가격과 비교하여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따져보자.
- 할인 기간이 끝난 후 가격 변동을 확인하여 지속적인 혜택 여부를 살펴보자.
이마트의 이번 할인 행사는 분명 소비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무조건 ‘싼 게 좋은 것’이 아니므로,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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