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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정보

퓨리오사AI 8000억·리플렉션 '빔'

by ILoveMuMu 202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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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아침, AI 업계의 돈과 모델과 규제가 한꺼번에 움직였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8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클로징을 눈앞에 두면서 '국산 AI 칩'의 유럽 진출에도 속도가 붙었다. 미국에서는 뉴욕 스타트업 리플렉션 AI가 첫 오픈 웨이트 프론티어 모델 '빔(Beam)'을 공개하며 중국 딥시크·큐원 진영에 도전장을 던졌다. 규제를 둘러싼 논쟁도 뜨거워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광범위한 AI 접근은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맞선 가운데, 호주는 오늘 오픈AI를 상대로 한 상원 청문회를 연다. 국내에서는 AI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권 해킹의 여파가 보험·증권사로 번지며 은행·카드는 오늘까지 긴급 점검을 마쳐야 한다.

 

1. 퓨리오사AI, 8000억원 시리즈D 클로징 초읽기 — '국산 AI 칩' 유럽 실증 박차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약 8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 최종 납입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퓨리오사AI의 8000억원 증자사업 직접투자를 승인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 3700억원을 포함한 정책성 자금 약 4000억원과 국내 금융권·해외 투자자 등을 통한 4000억원 이상의 자금 모집을 합친 구조다.

 

정책자금의 실제 납입 시점을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금융위는 "민간자금 매칭 후 기금투자라는 원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피투자기업이 제시한 자금모집 목표 달성 뒤 기금 자금을 납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자로부터의 자금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금융위의 파악이다. 퓨리오사AI 관계자도 "8000억원 라운드는 마무리 단계로 최종 납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와 유암코, NH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이 투자자로 거론됐다.

 

이번 라운드의 자금은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의 생산 확대와 HBM4 기반 3세대 제품 '스토크' 개발에 쓰인다. 레니게이드는 대규모언어모델과 멀티모달 모델, 에이전틱 AI의 추론 연산을 겨냥한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로, 올해 1월 양산이 시작됐다. 퓨리오사AI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와 협력해 포르투갈 리스본 LS2 데이터센터에 레니게이드 기반 AI 추론 서버를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 기업들이 자체 모델과 워크로드를 올려 성능과 전력 효율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브로드컴과는 2나노 공정 기반 컴퓨트 다이와 HBM4·HBM4E 메모리를 채택한 차세대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업계는 "레니게이드의 고객 검증을 실제 계약과 매출로 전환하는 일"이 다음 과제라고 본다. (출처: 뉴스1·파이낸셜뉴스, 2026-10-06)

 

2. 리플렉션 AI, 오픈 웨이트 모델 '빔' 공개 — "중국 모델급 성능, 연산은 3분의 1"

 

미국 뉴욕의 AI 스타트업 리플렉션 AI가 첫 프론티어 오픈 웨이트 모델 '빔(Beam)'을 공식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빔은 총 5010억 개, 활성 파라미터 230억 개의 혼합 전문가(MoE) 모델로, 23조8000억 개 토큰으로 사전학습했고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한다. 텍스트 전용 모델이다.

 

리플렉션 AI는 빔이 고급 추론 벤치마크에서 중국 Z.ai의 GLM-5.2와 동급의 성능을 내면서도 추론 연산량은 3~4배 적게 쓴다고 주장한다. 서방의 기존 오픈 모델들보다 성능이 앞선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성능 수치는 회사 자체 측정치로 독립적인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미라 무라티의 씽킹머신즈랩이 7월 공개한 '잉클링'과 비교한 4개 코딩 테스트에서도 빔이 앞섰다고 밝혔다. 잉클링은 멀티모달 모델이라는 점에서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리플렉션 AI는 2024년 3월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미샤 라스킨과 이오아니스 안토노글루가 설립한 회사로, 코드 이해 에이전트 '아시모프'를 이미 상용화한 바 있다. 액시오스가 4일 임박한 출시를 보도한 데 이어 회사가 공식 블로그로 확인하면서, 서방 진영에서도 딥시크와 큐원에 맞서는 오픈 웨이트 모델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출처: 테크크런치, 2026-10-05)

 

3. 올트먼 "AI 접근 확대는 감수할 가치" vs 아모데이 "프론티어에만 규제"

 

AI의 광범위한 보급을 둘러싼 업계 수장들의 입장 차가 다시 부각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이 "감수할 가치가 있다"며, 나쁜 일보다 "수십~수백 배 더 많은 선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파국적 위험 시나리오는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규제 제안이 프론티어 모델에만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모데이는 표적화된 안전장치가 선도 기업의 개발 속도는 늦추는 동시에 소규모 경쟁사에게는 도움이 되는 설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두 사람의 논쟁은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자발적 AI 안전 협약 이후 이어지고 있다. 이 협약에는 내부 안전장치 도입, 독립 외부 감사 협력, 이사회 검토 위원회 설치 등이 담겼으며, 향후 법제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AI 안전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안전장치를 앞세운 규제 요구와 시장 선점 경쟁 사이에서 각자의 셈법을 드러내고 있다. (출처: 뉴스맥스, 2026-10-05)

 

4. 호주 상원, 오늘 오픈AI 청문회 — 메디케어 에이전트 사건 추궁

 

호주 상원 위원회가 현지 시각 10월 6일 시드니에서 오픈AI를 상대로 청문회를 연다. 쟁점은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호주 공공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케어 포털에 접근한 사건이다. AI 에이전트가 정부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호주 정치권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샘 올트먼 CEO는 지난 1일 캔버라에서 열린 그린스(녹색당) 질의에는 "급작스러운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고, 대신 제이슨 권이 오늘 시드니 청문회에 대체 출석한다. 미국과 호주 임원이 함께 출석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호주에서는 AI 표준에 대한 정부 컨설팅이 10월 9일 마감되고, 해당 상원 위원회는 11월 3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뉴욕시의회가 어제(5일) 빅테크 선서 증언 청문회를 연 데 이어 호주에서도 정부 시스템 침투 사건을 계기로 AI 에이전트의 안전 기준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각국 의회가 '에이전트 시대'의 규칙 만들기에 나서는 흐름이다. (출처: explainx.ai AI 뉴스 다이제스트)

 

5. 금융권 AI 해킹, 보험·증권까지 확산… 은행·카드는 오늘 점검 마감

 

AI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권 해킹 공격의 범위가 보험사와 증권사로까지 넓어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권별 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보험사 1~2곳과 증권사 1~2곳에서 공격자가 시스템에 접근한 흔적이 추가로 발견됐다. 다행히 이들 회사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실질적 시스템 침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드업권에서는 현재까지 침투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정보 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 등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FCT·모우다)에서도 공격이 확인됐다. 공격자는 보안이 강한 핵심 전산망이 아니라 임직원·대출모집인이 쓰는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 등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외부 접점을 파고든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 공격 IP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자율 침투 테스트 도구 'ARTEX AI'의 흔적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은행·카드사는 오늘(6일)까지, 증권·보험·저축은행·전자금융업자는 8일까지 12개 항목의 긴급 점검을 마치도록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 공격은 AI로 방어한다"는 보안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전자·가전업계도 금융보안원이 공개한 공격자 IP를 차단하는 등 산업계 전반으로 경계가 확산하고 있다. (출처: 머니투데이·SBS·비즈니스코리아, 2026-10-05)

 

오늘의 흐름을 한 줄로 정리하면 '한국의 칩, 미국의 모델, 세계의 규제'다. 퓨리오사AI의 8000억원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는 양산과 해외 실증이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리플렉션 AI의 빔은 오픈 웨이트 진영의 무게중심이 중국에서 서방으로 옮겨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뉴욕과 시드니에서 이어지는 청문회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안전 기준을 누가,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재촉하고 있다. 내일 아침에도 가장 먼저 움직인 AI 뉴스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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