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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사

"미국은 계란이 없다!"…한국에 쏠린 1억 알의 눈빛, 가격은 오르고 소비자는 긴장

by ILoveMuMu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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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사이, 국내 계란값이 무려 11% 급등했습니다. 배경에는 단순한 물가 인상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급난과 **‘계란 수출 러시’**라는 새로운 현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한국에 월 1억 알 공급을 요청하면서, 국내 시장도 초비상입니다.

자, 지금부터 계란값이 왜 이렇게 올랐는지, 수출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소비자는 앞으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 계란값, 한 달 새 11.4% 상승!

출처: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일 특란 30구 평균 도매가 변동률
2024년 2월 21일 4,660원 -
2024년 3월 21일 5,193원 +11.4%

이처럼 불과 한 달 만에 500원 이상 가격이 상승했으며, 원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왜 올랐을까? 복합적인 3가지 원인

  1. 개학에 따른 급식 수요 증가
    초·중·고교 및 대학교 개학으로 급식소의 대량 구매가 급증했습니다.
  2. 저렴한 단백질원으로 인식 증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육류보다 저렴한 계란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주요 대형마트의 계란 판매량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3. 미국 수출 본격화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계란 공급에 비상이 걸렸고, 한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미국, 한국에 “한 달에 1억 알 보내줘!”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은 2024년 3월 20일,
한국, 튀르키예, 브라질에서 더 많은 계란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미국 내 계란 가격: 1알당 0.49달러(약 718원)
  • 한국 내 평균 가격: 1알당 218원

즉, 한국산 계란은 미국에 비해 3분의 1 가격입니다.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수출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항목 미국 한국
계란 평균 가격 (1알 기준) 718원 218원
한국산 수출 단가 (예상) 약 30%↑ -

실제 수출 상황은?

충남 아산·충북 충주 농장 중심으로 이미 계란 수출이 시작되었습니다.

  • 3월 7일: 특란 20t(약 33만 알) 첫 출하
  • 3월 20일: 두 번째 20t 수출 완료

그러나, 현재는 **매주 컨테이너 12개 분량(33만66만 알)**으로 제한하고 있어
국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출처: 산란계협회)


정부와 협회의 입장: “과도한 수출은 곤란”

정부와 산란계협회
“수출 확대가 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속도 조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 발언:

“농가에 새로운 기회지만, 계란값이 급등하면 소비자 원망이 클 수 있다.”


앞으로 계란값은 안정될까?

Yes, 단 조건부입니다.

  • 수출이 지속적으로 제한되고
  • AI 등 외부 변수가 없으며
  • 국내 생산량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4~5월 중 안정세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 AI 국내 확산
  • 수출량 급증
  • 소비자 공포로 인한 사재기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계란 보관기간 연장 방법 숙지
    냉장보관 시 최대 3~4주 보관 가능
  2. 다양한 단백질원 활용
    두부, 콩, 닭가슴살 등으로 대체 가능
  3. 대량 구매보다 주간 단위 구매
    급등에 대비한 소비 패턴 조절이 필요

수출은 기회지만, 균형이 관건

이번 계란 수출 확대는 농가엔 기회,
소비자에겐 불안,
정부에겐 숙제입니다.

국가적으로는 무역 다변화농가 소득 개선이 가능하지만,
국내 수급 불안이 커지면 소비자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가 적절한 속도 조절공급 안정화 정책을 병행해
모두가 이득 보는 구조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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