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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없는 폴더블 아이폰?” 애플이 들고온 반전의 기술력

by ILoveMuMu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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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의 미래는 ‘접히는 폰’에 달려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삼성, 샤오미, 화웨이 등은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해왔죠. 하지만, 유독 조용했던 한 회사—바로 애플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주름 없는 폴더블폰’이라는 강력한 키워드를 들고 말이죠.

이번에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의 힌지(접히는 경첩 부분)에 **‘금속 유리(Metal Glass)’**를 적용해 화면 주름 문제를 극복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이 기술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진짜 ‘혁신’일까요?


애플이 선택한 ‘금속 유리’, 도대체 뭘까?

‘금속 유리’는 쉽게 말해, 기존 금속과는 다른 비정질 구조를 가진 재료입니다. 원자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어, 더 단단하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일반 금속이 규칙적인 결정을 가지는 반면, 금속 유리는 마치 유리처럼 깨지지 않으면서도 금속의 강도를 가지죠.

금속 유리 vs 일반 금속 비교

항목 일반 금속 (Titanium 등)
금속 유리 (Metal Glass)  
강도 매우 높음 (2.5배 강함) 보통 수준
표면 마감 매끄럽고 광택 있음 상대적으로 거칠음
유연성 높음 낮음
내구성 뛰어남 비교적 낮음

애플이 이 재료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폴더블폰의 가장 큰 문제인 **‘화면 주름’과 ‘경첩 마모’**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계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폴더블폰의 ‘주름’ 문제, 얼마나 심각할까?

지금까지 출시된 거의 모든 폴더블폰에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화면을 접었다 펴면 가운데 주름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 주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고, 결국 사용자 경험을 해치게 되죠.

  • 삼성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수백 번 접다 보면 주름이 점점 도드라짐
  • 모토로라 레이저: 초기에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내구성은 떨어짐
  • 화웨이 메이트 X: 바깥으로 접히는 구조로 주름은 적지만 손상에 취약

이에 비해 애플은 금속 유리 힌지를 도입해 이런 주름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a href="https://www.macrumors.com/" target="_blank">MacRumors</a>에 따르면, 금속 유리를 활용한 애플의 경첩은 반복적인 스트레스에도 마모나 찌그러짐이 적고, 화면의 평탄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왜 지금 폴더블폰을 꺼냈을까?

사실 애플은 이 기술을 갑자기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SIM 이젝터 핀 같은 소형 부품에 금속 유리를 활용해왔고, 이번이 처음으로 핵심 기계 부품에 금속 유리를 적용한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애플이 이번 프로젝트에 선택한 공급업체가 중국의 동관이온텍(Eontek)이라는 것입니다. 이 회사는 금속 유리의 독점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어, 공급 안정성과 기술력에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출시 시기는?

<mark>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mark>에 따르면,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상 가격은 약 2,000달러(한화 약 27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현재 삼성의 최상위 폴더블폰 가격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를 “완성형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기 때문에, 가격 대비 만족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또 한 번의 애플식 혁신일까?

애플이 시장에 늦게 등장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완성도’와 ‘차별화’**를 모두 잡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던 거죠. 폴더블폰 시장이 이제 막 성숙 단계로 접어드는 지금, 애플이 선택한 금속 유리 기술은 또 하나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주름 있는 폰’이 당연했던 시대가 지나고, 앞으로는 ‘평평한 폴더블’이 대세가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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