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시장의 화두는 단연 '이동식 TV'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TV를 보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젠 집 안 거실뿐만 아니라 방, 주방, 베란다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LG는 먼저 시장에 진입해 '스탠바이미(StanbyME)'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삼성은 최근 OLED를 적용한 '무브뷰(Move View)'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동식 TV란?
이동식 TV는 바퀴와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선 없이 집 안 어디든 옮겨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TV입니다. 일반적인 TV보다 가볍고, 터치스크린 또는 무선 연결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처럼 자유로운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LG vs 삼성, 무엇이 다른가요?
항목 | LG 스탠바이미 2 | 삼성 무브뷰 |
출시 시점 | 2023년 | 2024년 5월 |
디스플레이 | LCD | OLED |
해상도 | FHD | FHD |
배터리 사용 시간 | 최대 3시간 | 최대 4시간 |
가격(출고가 기준) | 약 129만 원 | 약 180만 원 |
화면 조절 | 좌우 회전, 높이 조절 가능 | 좌우 회전, 높이·각도 조절 가능 |
크기 | 27인치 | 32인치 |
두 제품 모두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고,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도 수월합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종류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삼성은 자사의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명한 화질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반면 LG는 좀 더 저렴한 가격과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2024년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출처: 옴디아 Omdia)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조사 | 점유율(%) |
삼성전자 | 28.3 |
LG전자 | 16.1 |
TCL | 12.4 |
하이센스 | 10.5 |
기타 | 32.7 |
삼성전자는 여전히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LG전자도 OLED 분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식 TV 시장도 이런 흐름 속에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왜 인기가 많을까?
1인 가구의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 홈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이동식 TV 인기를 이끄는 요인입니다. 특히 Z세대와 MZ세대를 중심으로 “내 공간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즐기려는 니즈가 반영된 제품입니다. 베란다에서 드라마를 보거나, 주방에서 요리하며 유튜브를 보는 등 사용 방식도 다양합니다.
향후 전망
삼성과 LG는 모두 이동식 TV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LG는 올해 말까지 스탠바이미 글로벌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고, 삼성도 무브뷰를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선 기술, AI 기반 음성 제어, 콘텐츠 최적화 기능이 더해지며 이동식 TV는 단순한 ‘보조용 TV’를 넘어, 제2의 주력 제품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하며
이동식 TV는 단순히 ‘이동할 수 있는 TV’를 넘어,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삼성과 LG의 경쟁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흐름이며, 앞으로의 기술과 가격 경쟁이 시장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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