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의 국내 입지 선정이 2026년 10월 본격화됩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한성숙 국무총리는 9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설립 추진 상황과 입지선정 기본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2027년 개소를 목표로 10월 공청회 등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후보지를 공모·평가할 계획입니다. 제주도가 유치에 적극적인 가운데 부산·인천·고양 등 전국 지자체 경쟁도 제안서 단계로 넘어갑니다.
허브의 성격: 국제캠퍼스형 다자협력
정부가 그리는 글로벌 AI 허브는 단순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다릅니다. 정부와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한 공간에서 협업하는 국제캠퍼스형 AI 다자협력 플랫폼입니다. 기후·보건·식량·일자리처럼 개별 국가나 기관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국제 현안에 AI를 적용하고, 기구별 AI 역량과 사업을 연계합니다. 국제기구 인력이 상주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입지를 고른다는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이미 확보된 참여 기반
- 9개 국제기구와 LOI(상반기): ILO, IOM, ITU, UNDP, UNEP, UNHCR, UNICEF, WFP, WHO
- 5개 다자개발은행(5월 비전 선포식 참여):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 총리는 허브를 “인공지능 발전의 혜택을 전 인류가 함께 누리는 인간 중심의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구심점이자 협력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 등 관계부처 협력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제주 유치 논리와 ‘별개’ 40MW 사업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당선인 시절부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국회의원 등에 유치를 요청했고, 취임 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 글로벌 AI 허브 제주 조성을 공식 건의했습니다. 4대 과학기술원-제주 연합캠퍼스, 국가 GPU 인프라 우선 배분, AX 대전환 예타 면제 등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제주의 40MW급 그린 AI 데이터센터(제주권 AX 대전환) 구상은 유치 제안서에 활용 가능한 지역 자산이지만, 보도는 이를 허브와 별개 사업으로 구분합니다. 허브=국제협력 플랫폼, AX 대전환=연산 인프라·지역산업 실증이라는 프레임입니다.
전국 유치전
제주 외에 부산·인천·광주·경북이 유치 의사를 밝혔고, 경기에서는 고양·오산·성남·파주·시흥 등이 국제회의 인프라·공항 접근성·AI·바이오·대학 연구 기반을 내세웁니다. 고양시는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0만 명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10월 공모조건·평가방식을 공개하면 각 지자체는 후보지·상주공간·정주지원·연구·실증 인프라·중앙정부 역할분담을 맞춰 제안해야 합니다.
예상 일정
- 10월 공청회·의견수렴
- 후보지 공모 및 평가
- 2027년 개소 목표로 운영 준비
FAQ
Q. 최종 입지가 제주로 확정됐나요?
A. 아닙니다. 공모·평가 전입니다.
Q. GPU 국가 클러스터를 짓는 발표인가요?
A. 허브의 본령은 국제기구·개발은행이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입니다. GPU·DC는 지자체 별도 구상과 혼동하지 마세요.
Q. 일반 기업이 지금 할 일은?
A. 공모 요강 공개를 주시하고, 국제 프로젝트·산학 협력 포지션을 미리 정리하는 정도입니다.
핵심 정리
- 2027 개소 목표, 10월 후보지 공모·평가 착수
- 국제캠퍼스형 다자협력 — 단순 데이터센터와 구분
- 제주 포함 다수 도시 경쟁, 고양은 시민 서명 운동까지 진행
출처
파이낸셜뉴스 정용복 기자, “제주 유치 나선 '글로벌 AI 허브'… 정부 10월 후보지 공모” (2026-09-22):
https://www.fnnews.com/news/202609221112271906
